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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 화장실 ´비데´ 세균 득실 덧글 0 | 조회 1,671 | 2010-12-08 00:00:00
관리자  



[출동 5인조] 공중 화장실 ´비테´ 세균 득실

<앵커 멘트>

집에서 비데 쓰십니까? 그럼 밖에서는요?

밖에서 비데 있는 화장실에서는 가끔 쓰는데, 기분이 개운하지만은 않더라구요.

네, 공중화장실 비데, 아무래도 많은 사람이 쓰다 보니 좀 꺼림칙하다, 하는 분들 많으시죠?

그래서 출동했습니다!

공중화장실 비데의 위생상태, 과연 믿고 쓸 수 있는 수준인지, 양민효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루에도 수백, 수천 명이 찾는 공중 화장실입니다.

설치된 비데를 얼마나 쓰는지, 시민들에게 물었습니다.

<인터뷰> "(여기 화장실에서, 비데 쓰세요?) 아니요, 전 안 씁니다. (왜 안 쓰세요?) 위생적이지 않을 것 같아요. 아무리 비데라고 해도 깨끗이 관리가 안 될 것 같아서..."

<인터뷰> "여러 사람이 사용하는 거니까, 아무래도 찝찝하죠."

관공서와 대형 마트, 지하철역과 대학교의 공중화장실 비데를 점검해봤습니다.

설치한 지 1년 정도 되는 공중화장실 비데입니다.

겉보기엔 깨끗해 보이지만, 과연 속은 어떤지, 직접 살펴보겠습니다

비데를 떼어낸 자리엔 때가 잔뜩 끼어있고, 내부를 열어보니 온통 이물질 범벅입니다.

<인터뷰> 비데 전문 청소업체 : "노즐 주위에 곰팡이하고 오물이 이렇게 튀어있는데, 이 부분들이 노즐이 왔다 갔다 하면서 곰팡이며 오염물들이 우리 몸에 닿게 되는거죠."

항문 주위에 물을 뿜어주는 비데 노즐과, 노즐 주변까지도 지저분한 상태
입니다.

실제로 세균은 얼마나 번식해 있는지, 측정해 봤습니다.

최대 9300으로, 씻지 않은 손(30)의 세균치보다 무려 3백 배나 높습니다.

비데에서 채취한 일반세균 배양검사를 해본 결과, 100제곱센티미터당 세균이 평균 12000 CFU, 최대 70800 CFU가 검출됐습니다.

공중화장실 변기 좌대의 세균량 38000 CFU보다 두 배까지 세균이 많다는 소립니다.

대장균군과 황색 포도상구균 양성반응이 나온 비데도 있었습니다.

이런 상태의 비데를 썼다가, 자칫 항문과 비뇨기 질환까지 생길 수 있다고 의사들은 경고합니다.

<인터뷰> 비뇨기과 전문의 : "잘못 사용하시면 쉽게 세균 감염이 되면서 다른 부위로 퍼질 수 있죠. 항문주위 염증이 질, 요도로 퍼지고 방광염이 생길 수 있고..."

하지만 화장실에 비데를 놓은 곳도, 비데 업체에서도, 관리가 자기 책임이라고 하는 곳은 없습니다.

<인터뷰> 대형마트 화장실 관리직원 : "내부 안쪽에는 저희가 분해할 수 없으니까 외관만 청소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나머지 관리는요?) (비데)업체에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비데 업체 직원 : "저희도 교체 서비스나 클리닝(청소)서비스를 하고 있지만 화장실 주변 환경에 따라서 세균이 클리닝을 하고도 바로 붙을 수 있다는 거죠. 그런 부분까지 매번 서비스를 해드리기엔 힘든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난해 전국에서 팔린 비데는 모두 100만 대에 이릅니다.

무엇보다 청결을 위해 공중화장실 비데가 설치되고 있지만, 정작 최소한의 위생 기준조차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출처]  KBS2 뉴스타임